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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재무제표 분석과 달리 현대경영분석의 범위가 넓어지고 내용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현대경영분석의 특정에 대한 이해는 어떻게 역사적으로 발전해왔는가를 고찰함으로써 더 명확해질 수 있습니다. 경영정보에 대한 수요와 공급은 시대적 배경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영분석 발달의 역사적 과정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경영분석체계의 발전은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일차적으로 국민경제의 발달 수준과 금융제도, 증권시장의 발달 수준에 큰 영향을 받으며 보다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다양한 정보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됩니다. 경영분석체계의 발전은 상법, 회계제도의 발전과 감독기관의 제도적 정비가 얼마나 잘 이루어졌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재무제표 분석은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시작되어 당시의 이해관계자들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주식회사 제도의 출현으로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기 시작했고 기업확장을 위한 자금공급자로서 금융기관이 급성장하여 차입자의 신용에 대한 공식적인 신용평가제도를 요구했다는 점입니다. 1910년대까지는 주로 채권자의 입장에서 단기지급능력을 보는 신용분석이 주된 내용을 이루었고 대차대조표 분석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이 시기 철도회사에 대한 투자자 역시 투자분석의 수단으로 이 같은 경영분석기법을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그중 특기할 점은 수익성 분석과 손익계산서 분석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비율 분석이 체계화되기 시작한 것은 월이 금융기관의 신용분석에 있어서 유동비율에 중점을 두는 것을 비판하고 이 밖의 많은 재무비율을 개발하면서부터입니다. 특히 7개의 주요 비율을 선정하여 기업경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분석기법으로서 지수 법과 표준비율 법 등을 개발하였습니다.
그밖에 길만이 경영성과의 추세변화를 분석하는 추세 법을 제시하였고 1930년대의 비율 분석은 이미 오늘날 우리가 보는 재무비율 분석 수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관리회계와 재무관리 분야에서 도입된 손익분기점 분석, 원가분석 등이 보완적으로 이용되었습니다. 이처럼 재무비율 분석을 중심으로 경영분석이 체계화된 것은 이 당시 금융기관이나 기업의 재무담당자가 기업평가의 한 수단으로써 재무제표를 널리 활용한 것이 그 이해가 깊습니다. 1950년대 미국의 듀퐁 회사는 매출액이익률, 총자본회전율, 레버리지 비율 등 핵심 비율을 이용하여 이익 변동원인을 분석하는 듀푱시스템을 개발해 내부통제에 활용하는 수단으로써 이용했습니다. 1960년대에는 재무비율 등을 이용하여 기업의 도산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법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재무제표분석은 1960년대 말까지 큰 발전 없이 흘러갔으며 결국 정보이용자들의 달라진 정보욕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유용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적 견해가 지배적이 될 정도였습니다. 특히 타학문 분야가 과학적 방법론의 도입과 적용으로 급속한 발전을 이룬 반면에 재무제표 분석은 수십 년간 방법론의 결여로 정보이용자들의 외면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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